[이글리첼] 퓨어블링블링루비파티
2016.06.18 오후 11:47 이글 전력 60분 주제:립스틱 간만에 호라이즌까지 왔는데, 리첼이 없다. "어라?" 얘가 어딜 갔지. 여기저기 헤집고 다녀봐도 리첼은 보이지 않았다. 로봇 만드는 애도 덩달아 안 보이고, 눈 만드는 애도 자긴 잘 모르겠단다. 이글은 휴우, 한숨을 내쉰다. "역시 미리 연락을 해 볼걸 그랬나." 하여튼 나는 이게 문제라니까. 중얼거리며 손에 든 걸 만지작거린다.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에 고개를 돌려보니 기둥 뒤에 리첼의 언니가 서 있다. 성큼성큼 다가서서 말을 붙인다. "야. 너 왜 나만 보면 숨냐?" "네? 아, 저, 저는, 그...그냥..."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어째 자기가 괴롭힌것 같은 모양새라 괜히 미안해진다. 이글은 머쓱하게 웃는다. "미안. 탓하려는건 아니었..
2016. 6. 20. 02:58